친가쪽 유전자를 보면 유독 하체가 튼튼한 편이다.생각해보면 어릴 때 동생들이 먹는걸 좋아하지 않아 호리한데도, 유독 하체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. 먹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리까지 튼튼했으니 무슨 운동을 하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. 난 운동 안해도 다리에 근육이 꽉 차있었고 지금도 그렇다. 얼마전에 정형외과에서 어깨쪽 도수치료를 받으면서 치료사에게 들은 얘기가 있다.단순히 어깨통증이 아니라 등이굽고 어깨가 비뚤어지고 허리에 힘이 빠지며......몸은 갑자기 어느 한군데만 나빠질 수 없고, 전신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통증이 오는 것이라고.그 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대충 흘려들었던 것 같다. 최근에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심이 생기면서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비슷한 얘기들이 많다...